“요즘 제조업, 진짜 이렇게까지 변했을까요?”
배터리부터 자율주행 트럭, 그리고 인체유사 바이오소재까지 상상 속 기술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리튬·AI·수소·바이오가 한데 엮인 제조 혁신의 한가운데, 지금 그 생생한 변화를 함께 보시죠.
초박막 리튬금속 음극,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돌파구
출처 : 부산대 연구팀, 저비용 탄소감축 흑연대체 '리튬금속 음극' 개발
부산대 연구팀이 질화규소(Si₃N₄) 코팅 구리판을 300℃ 용융 리튬에 담그는 ‘딥코팅(dip-coating)’ 방식으로 초박막 리튬금속 음극(20~40㎛)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이 공정은 리튬-실리콘(LixSiy)과 리튬-질소(LixNy) 합금층을 동시에 형성해 전극 안정성과 이온 균일 이동을 확보했습니다. 2,000시간 이상 안정 구동이 가능하며, 기존 흑연 음극 대비 에너지 밀도 40~60% 향상과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본 연구는 딥코팅 기반 초박막 음극 공정의 저비용 대면적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술 코멘트
이번 연구는 리튬 금속의 비균일 성장 문제를 합금층 제어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주목됩니다. 특히 딥코팅 공정의 단순성과 재현성은 대면적 배터리 제조의 기술적 병목을 완화할 가능성을 보입니다. 다만, 고온 공정에서의 계면 안정성 유지와 수명 저하 방지 등은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나노소재로 구현한 무선 센서 플랫폼, 욕창 예방의 새로운 해법
출처 : 전기연, 욕창 예방 돕는 나노소재 기반 무선 센서 플랫폼 개발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연구진이 황화구리(CuS) 나노소재 기반의 무선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압력·온도·암모니아 등 생체 신호를 동시에 감지해 욕창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3차원 다공성 CuS 구조를 통해 저농도 암모니아를 빠르게 탐지하며, 무선 전력전송 방식을 적용해 배터리 없이 피부 부착만으로 작동합니다. 임상 검증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통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함이 확인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기술 코멘트
이번 성과는 나노소재의 선택적 감지 특성과 무선 전력 기술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특히 CuS 기반 다공성 구조의 고감도 탐지 메커니즘은 의료용 웨어러블 센서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입니다. 다만, 피부 접착성, 장기 내구성, 무선 전력 효율 등은 향후 임상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검증이 필요합니다.
한국어 맥락에 최적화된 AI, ‘소타 K(SOTA K)’ 공개
출처 : KT·MS 협업 AI 모델 '소타 K' 공개…한국어 존댓말·사투리까지 이해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형 인공지능 모델 ‘소타 K(SOTA K)’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한국어 경어체·사투리·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한국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KT는 한국 특화 데이터셋을 직접 구축해 정량·정성 평가를 수행, 그 결과 한국어 이해·추론·전문지식 부문에서 GPT-4o를 능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법률·윤리 준수와 모델 안전성, 탈옥 공격 방어 능력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기술 코멘트
‘소타 K’는 글로벌 LLM 구조에 현지화 데이터와 언어모델 튜닝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됩니다. 특히 경어법·방언·도메인 전문어 처리를 강화한 점은 문화적 적응형 AI 모델의 진화 방향을 보여줍니다. 다만, 지속적 데이터 업데이트와 사회적 맥락 변화에 따른 재학습 체계가 장기적 신뢰성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보입니다.
자율주행과 수소연료전지의 융합,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처 : 현대차 자율주행 수소트럭, 美 타임지 선정 '2025 최고 발명품'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탑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 발명품’에 올랐습니다. 이 트럭은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드라이브’를 결합했습니다. 수소차의 빠른 충전·긴 주행거리와 자율주행의 운송 효율성을 융합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물류 생태계를 구현했습니다. 본 기술은 AI 기반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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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의 통합 아키텍처를 실도로 환경에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에너지 효율·탄소 저감·운행 자동화가 동시에 구현된 사례로, 향후 대형 운송 인프라의 지능형 전환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자율주행 규제 프레임워크의 정립이 기술 확산의 핵심 과제로 보입니다.
‘인체유사콜라겐’ 상용화, 국내 바이오소재 기술의 도약
출처 : 경기도 스타트업 에이바이오테크, ‘인체유사콜라겐’ 원료 상용화 성공
경기도 광교 바이오허브 입주기업 에이바이오테크(A-Biotech)'가 ‘인체유사콜라겐(Type XVII 기반 바이오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SOD1–MMP-2–COLXVII 축을 표적화해 조직 노화 및 손상 회복을 촉진하는 단백질 구조 재현 기술로, 화장품 원료로서 한국콜마·코스맥스에 독점 공급되고 있습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VIEW에 게재되었으며, SCI급 논문 5편·특허 6건으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본 기술은 인체 단백질 유사 구조를 구현한 바이오소재 상용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됩니다.
기술 코멘트
에이바이오테크의 기술은 인체 단백질의 구조적 복제와 생체적합성 확보를 결합한 고분자 단백질 공학 응용으로 주목됩니다. 특히 콜라겐 타입 XVII의 안정적 발현 및 기능적 접합 제어 기술은 피부재생·조직복원 등 다양한 의료·화장품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대량 배양 공정 최적화와 글로벌 GMP 인증 확보가 기술 상용화의 다음 단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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