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도 거뜬히 넘는다! 실시간으로 모양을 바꾸는 혁신적 '모핑 휠'
한국기계연구원은 계단이나 바위와 같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극복할 수 있는 '모핑 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휠은 액체 방울의 표면장력 원리를 모사하여, 복잡한 기계나 센서 없이 강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평지에서는 단단한 원형 바퀴로 작동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말랑해져 자유롭게 변형됩니다. 특히, 기존 기술과 달리 평지 주행 시 변형이 없고 소음이 적습니다.
스마트 체인 블록의 표면장력을 제어하는 와이어 스포크가 휠 허브와 연결돼 있어, 허브의 움직임에 따라 표면장력이 조절되는 원리입니다. 이를 적용한 휠체어는 18cm 높이의 계단이나 바퀴 지름의 1.3배 높이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장애인용 휠체어, 이동 로봇, 탑승형 운송 수단 등에 활용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The Science Times, “계단·바위도 자유자재로” 모양 변하는 바퀴 나왔다
“저독성 용매로 고효율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개발! 11.44% 효율 달성”
국내 연구진이 비할로겐 용매를 사용하여 고효율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은 비풀러렌 억셉터의 알킬 체인을 비대칭적으로 확장하여 광활성층 필름의 균일도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 기술로 200㎠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에서 11.44%의 높은 광전 변환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기존 유기 태양전지는 독성이 강한 할로겐 용매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비할로겐 용매를 사용하여 효율적이고 균일한 필름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슬롯다이 코팅 방법을 통해 대량 생산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봉수 교수는 이 연구가 유기 태양전지 상용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The Science Times,“독성 낮은 비할로겐 용매로 고효율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구현”
차세대 방호복! 중성자를 막는 신소재 섬유의 등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팀이 중성자를 차폐할 수 있는 새로운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섬유를 개발했으며, 이 섬유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중성자 흡수력이 CNT보다 20만 배 높습니다.
기존에는 BNNT가 고분자 용액과 잘 섞이지 않아 섬유화가 어려웠으나, 연구팀은 BNNT와 아라미드 고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조절해 두 물질을 완전히 혼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로 섭씨 500도에서도 타지 않는 섬유를 성공적으로 제조했습니다. 이 섬유는 우주 방사선 차폐뿐만 아니라 국방 및 소방용 방호복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파이버 머티리얼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The Science Times, KIST “우주방사선 속 중성자 막는 질화붕소나노튜브 섬유 개발”
자율주행 시대, 원격 제어 시스템 표준화로 안전성 높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배송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연내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현재 국내는 레벨 3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로 원격 제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법령에 원격 운전 내용을 포함하는 법 개정을 진행 중입니다. 표준화 프로젝트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LG유플러스는 관련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원격 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출처: The Science Times, 운전자 없는 레벨4 상용화 앞두고 원격자율주행 표준화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