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바르기만 하면 인슐린이 전달되는 기술이 나왔다면 믿으실 수 있나요?
기술이 또 한 번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피부로 흡수되는 인슐린, 바르는 당뇨 치료제 기술 등장
출처: The Science Times 정회빈 리포터 인슐린 주사 없이 피부에 바르는 당뇨 치료제 기술 개발
피부의 pH 경사를 이용한 신개념 약물 전달 기술이 개발되며, 인슐린을 주사 대신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해당 기술은 ‘OP 폴리머(Poly[2-(N-옥사이드-N,N-디메틸아미노)에틸 메타크릴레이트])’라는 고분자 물질을 기반으로 하며, 피부 표면에서의 산성(pH 5)과 내부로 갈수록 중성(pH 7)에 이르는 pH 변화를 활용합니다. OP 폴리머는 이 경사에 따라 전하 상태를 변환하며 각질층을 자극 없이 통과, 피부 깊숙한 층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연구팀은 OP 폴리머에 인슐린을 화학적으로 결합한 복합체(OP-I)를 크림 형태로 만들어 마우스 실험을 수행하였고, 피부에 바른 인슐린 복합체는 혈관 내로 전달되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효과 지속 시간은 기존 인슐린 주사보다 3배가량 긴 12시간 이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미니피그 실험을 통해 피부 손상, 염증 반응 없이 안전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현재는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과 장기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나, 바르는 인슐린 기술은 고통스러운 주사 치료를 대체할 잠재력을 지닌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단백질 기반 의약품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 바이오 의약품 전달 플랫폼 기술로서의 활용이 기대됩니다.
기술 코멘트
피부의 pH 경사를 이용한 스마트 고분자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은 기존의 물리적 침투 방식보다 비침습적이며 정교한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됩니다. 특히 고분자 전하 변화를 이용해 전달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핵심입니다. 인슐린에 국한되지 않고 단백질·펩타이드 약물의 경피 전달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며, 의료용 고분자 재료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주사 없이 바르는 인슐린, 이를 고분자 기술이 실현해주었습니다.
고통 없는 약물 전달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기술,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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