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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비교 시리즈] 2편: 단가가 수량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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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목차

     

    물건을 많이 사면 왜 단가가 낮아질까요?🤔
    단순한 할인일까요, 아니면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1편 '같은 도면, 다른 견적의 비밀'도 함께 참고하시면 더 좋아요!)

     

     

    많이 사면 왜 더 싸게 주는 걸까요?

     

    처음 견적서를 받아봤을 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어? 똑같은 제품인데 수량에 따라 단가가 다르네?
    100개일 땐 개당 가격이 1,000원이더니, 10,000개일 땐 개당 300원이네?”이걸 보면서 “오~ 많이 사면 깎아주나 보다” 하고 넘기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에요. 실제로는 왜 수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낮아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답니다.

     

     

     

    수량이 늘어나면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 왜 그런 걸까요?

     

    한 번 제품을 생산한다고 생각해볼게요.

    공장을 돌리고, 기계를 세팅하고, 포장을 준비하고, 사람을 투입하는 데 드는 준비비용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런 고정비용은 제품을 몇 개 생산하든 거의 동일하게 발생해요.

    그런데 100개를 생산할 때와 10,000개를 생산할 때,
    고정비용을 나눠지는 '개수'가 달라지면, 제품 하나에 들어가는 단가도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됩니다.

    생산 수량 총 고정비용 개당 고정비 부담
    100개 100,000원 1,000원
    10,000개 100,000원 10원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라고 불러요.

     

     

    수량이 많아질수록 고정비가 분산되고, 생산 효율은 올라가면서 단가는 낮아지는 거죠.
    특히 반복 생산이 가능한 부품류나 소모품에서 이 현상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단가를 낮춰도 기업이 이익을 보는 이유

     

    이쯤 되면 또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단가를 그렇게 많이 낮춰줘도, 기업 입장에선 남는 게 있을까?”

    ➡️ 사실 기업은 단가가 낮아져도 ‘총수익’이 커지면 이익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개를 개당 1,000원에 팔아서 10만 원의 수익을 내는 것보다,
    10,000개를 개당 300원에 팔아서 300만 원의 수익을 내는 게 훨씬 낫죠.

     

    게다가 대량 거래는 물류나 서류 처리 비용 등 여러 관리비용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런 거래에서는 '단가 싸게 주고, 전체 이익은 더 키운다'는 전략이 통하는 겁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예측 가능성이에요.

    자주, 많이 거래하는 고객이 있으면 생산계획을 안정적으로 짤 수 있고, 재고 부담도 줄어들어요.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는 단가를 일부 낮추더라도 ‘거래의 안정성’을 얻는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되는 거예요.

     

     

     

    수량할증이 단가 구조를 보여주는 또 다른 힌트

     

    그런데 반대로, 이런 질문도 들어보셨을 수 있어요.
    “같은 제품인데, 왜 더 많이 묶여 있는 상품이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지 않나요?”

     

    맞아요. 그걸 ‘수량할증’이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이 현상도 단가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할증이 붙는 이유는 단순히 부당한 가격 책정이 아니라,
    포장비나 물류비, 또는 관리비용 같은 간접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구조 때문일 수 있어요.

     

    즉, 수량이 많아도 상황에 따라 단가가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는 뜻이죠.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단가가 낮아지는 경우엔 ‘비용이 빠졌거나 줄어들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량이 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늘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지만,
    그 변화는 언제나 ‘구조’를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견적서를 볼 때 단가를 보는 눈, 구조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단가를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숫자’만 보는 겁니다.
    단가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닐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 단가가 어떤 조건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 최소 주문 수량이 1,000개 이상인 단가인지,
    • 납기 조건이 ‘2주 이상’으로 느긋한 건 아닌지,
    • 운송비, 세금, 포장비가 포함된 가격인지 아닌지

    이런 조건들을 모르고 단가만 비교하면 오히려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항목 꼭 확인해야 할 내용
    MOQ 조건 “몇 개 이상부터 이 단가가 적용되나요?”
    납기 조건 “납기일이 빠르면 단가가 바뀌나요?”
    포함 여부 “운송비, 포장비, 세금 포함인가요?”

     

    단가는 '가격'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구조의 결과이기도 해요.
    구조를 읽는 눈이 생기면, 견적 비교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마무리하며: 단가는 구조의 거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가가 수량에 따라 왜 달라지는지’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봤습니다.

     

    단가는 누가 깎아줘서 생기는 게 아니라, 수량과 구조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라는 점, 이제는 이해되시죠?

     

    앞으로 견적서를 볼 때
    “이 단가가 어떤 조건에서 나온 걸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신다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납기, 협력 관계까지도 함께 챙길 수 있을 거예요.

     

     

     

    다음 편 예고: 가공 단가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다음 편에서는 이 질문에 답해보려고 해요.
    “가공 단가는 어떻게 계산될까?”
    가공 단가의 기본 구조와 계산 공식, 쉽게 풀어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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